김춘진의원, `뜸보급` 제안 파문일 듯 뜸은 비침습적이며, 누구나 쉽게 배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으로 국가가 그 효과를 검증하고,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위하여 국가차원에서의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불법의료 양상 및 의료계 파문이 예상된다. 김춘진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은 12일 최근 대국민보고서를 낸 유시민 복지부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제안서를 통해 ``지금의 뜸은 과거의 ‘전통’의료의 한 분야였고, 뜸은 국민 누구나 쉽게 배워 시술할 수 있는 민간요법``이라며 ``뜸을 통한 국민의료비 감소라는 정책 결정은 다음 단계를 밟아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 제안서에서 국회와 감사원에는 침과 뜸 특히, 뜸을 중심으로 하는 봉사실이 있는데 이 봉사실은 어느 침뜸봉사단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전국 7개 시도에 26개소의 침뜸봉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어촌 무료 봉사를 포함하여 연간 10만여명이 무료봉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대해 ``물론 현행법상 엄연한 ‘불법’의료행위이지만 국회 침뜸봉사실에서는 70여명의 국회의원이, 감사원의 봉사실에는 16명의 고위관료가 침뜸봉사실을 이용하고 있는 한편, 국내의 대기업과 농협, 각 지방자치단체가 이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봉사에 대하여 대기업들과 국회,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가 후원하는 배경에는 우리나라 상당수의 고위층들이 뜸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향후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의료비의 대부분은 만성질환, 만성퇴행성 질환, 감기, 아토피 등 면역성 질환 등으로, 이러한 질환은 급속한 고령화와 맞물려 ‘의료비 재앙’의 진원지로 예측 되고 있다``면서 ``앞서 뜸의 사례를 볼 때, 뜸은 가장 저렴하고 안전하며 국민 누구나 쉽게 배워 만성질활을 관리하여 국민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좋은 예``라는 견해를 내세웠다. 그는 또 뜸을 통한 국민의료비 감소라는 정책결정을 위해 ▲만성질환과 면역체계에 대한 뜸의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연구를 하고 이를 국민에 공개할 것 ▲안전성과 비용효과성이 검증되면, 대대적인 국민 보급활동을 해줄 것 등의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이해당사자들과 맞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뜸시술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보급시킬 수 있는 큰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