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방’ 의료비 연말정산자료 인터넷 제출 가능

현금,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등 의료비 제출방식 구분해야

올해부터는 한약방, 한약국 등에서도 의료비 연말정산자료를 서면이 아닌, 인터넷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미용․성형수술을 위한 비용, 보약 등 건강증진을 위한 의약품 구입비용도 의료비 공제가 가능함에 따라 요양기관기호가 없는 의료기관의 자료제출 기관수가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부터는 이들 요양기관번호가 없는 한약방, 한약국 등도 인터넷으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료집중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기관번호가 없는 한약방 등의 인터넷 연말정산자료 제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으며, 1차 자료제출기간인 금년 10월 초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단은 1차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해당하는 의료비연말정산자료에 대해서는 오는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제출토록 하고, 이후 10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자료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제출토록 하는 등  2차에 걸쳐 자료를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공단은 의약단체의 요구(안)인 1차에 한해 대량의 자료를 수집할 경우 오히려 자료생성 및 검증이 불편하며, 대국민 서비스 제공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2차에 걸쳐 분산 수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금년에는 예년과는 달리 현금,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등 의료비 제출방식에 따라 구분 ․ 제출해야하며, 의료비 집계표의 담당 부서, 성명 및 연락처 등은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오는 10월초 인터넷 연말정산자료 제출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 요양기관번호가 없는 한약방이나 한약국 등은 우선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 회원가입 →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자료제출 등의 절차에 따라 인터넷으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들 요양기관기호가 없는 한약방, 한약국 등의 기관번호는 99999999이며 의료비 수납내역 자료의 사업자등록번호와 성명이 개인회원정보와 동일한 경우만 자료제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