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축하 기념식 개최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도 진행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

하하는 기념식과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가 8일 오후 4

시부터 서울 창덕궁 후원 영화당에서 열렸다.

보건복지가족부·문화재청·대한한의사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동의보감의 가치 재조명과 한의학이 나

아갈 미래의 청사진을 가늠해 보는 자리가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리협회에서 최용두회장을 비롯한 오국

록감사, 신문웅회원, 정경식회원등이 참석하여 축하의 뜻

을 같이했다.


이날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우리나라의 문화 우수성과 국민 자

긍심을 고취시켰다”고 평가하고 “한의계는 이를 계기로

한의학이 서양의학과 협력해 한국 고유의 보건의료 자산

이자 세계화된 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내외빈과 창덕궁을 찾은 많은 내외국

인 관람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의성(醫聖) 허준(1539-

1615)선생이 선조의 명(命)에 따라 1613년 내의원(內醫

院)에서 간행한 동의보감의 초간본을 임금에게 올리는 의

식이었던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 행사가 국조보감

의 편찬 및 간행과정과 관련된 의식을 기록한 ‘국조보감

감인청의궤(國朝寶鑑監印廳儀軌)’의 고증 절차를 바탕으

로 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