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넘치는 한약협...확 변했다"

회원소통 강화-관련업계 구심점 역할...성과에 관심집중

◇ 최용두 회장(오른쪽)이 전북지부 조표훈회장, 양복규 총회의장, 이종원 중앙회부회장(왼쪽부터)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국의약신문 주재승 기자/jjskmn@hanmail.net

대한한약협회가 최용두 회장 취임과 함께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내부적으로는 회원과의 소통에 주력하는가 하면 대외적으로는 한의약시장 확대를 위한 범한의약단체간의 정례모임체를 구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 한약협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한약협은 대회원서비스 향상과 중앙과 지부간의 실시간 정보교류를 위해 최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중앙회의 사업추진상황, 지부소식, 언론을 통한 업계동정 등을 상세히 중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약령시에서 개업하고 있는 A씨는 "요즈음은 협회 홈페이지만 접속해도 중앙회장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으는지, 어느 지부에 무슨일이 있는지, 그리고 관련단체와 시장동향은 어떤지를 모두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해졌다"며 "이제야 협회가 회원을 위해 일을 제대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중진 한약업사 B씨는 "현안의 해결 여부를 떠나, 최근에는 협회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중앙회장이 임기초반부터 관련단체들을 규합해 한의약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약업사로서의 자긍심도 생겨난다"고 평가한다.

최 회장은 또 최근에는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를 순회하면서 지부집행부와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조율에 착수했다. 지난 23일 정기총회 참석차 전라북도한약회를 방문해 집행부와 총회의장 등에게 중앙회의 권익사업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26일 서울, 27일 전남-제주지부의 정기총회에 참석해 각 지부와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전국 16개 지부와의 연속간담회에서 취합된 내용을 정리, 분석해 협회의 사업추진방향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업권사업 추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국회의원과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과 한의약산업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약재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관련단체와도 공동관심사를 수시로 논의하면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한약협이 앞으로 이런 적극적인 회무를 통해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009-02-26 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