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홍삼 오해하지 말고 먹자! 홍삼 바로알기 시리즈 (1)

[한국재경신문] 2009년 04월 27일(월) 오후 05:16 가  가| 이메일| 프린트

현대인들에게 웰빙식품이 크게 관심을 끌면서 가장 주목받는 식품이 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인 인삼과 홍삼 관련식품들이다.

시중에 수많은 인삼/홍삼제품들이 즐비해 있지만, 소비자로써는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또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충남 금산에 위치한 홍삼전문업체 samsamo.net 운영자인 양지홍삼농장의 최승 대표를 만나 실무자로써 홍삼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오해들로써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보았다.

1. 홍삼이나 인삼이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까?
이것은 미국/캐나다 에서 화기삼이라는 것을 중국과 홍콩에 수출하면서 “고려인삼은 열을 낸다.” 라는 속설을 제기한 것이 민간에 퍼지면서 낭설로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며 여러 연구 끝에 인체에 열을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수차례 거듭 밝혀졌습니다.

국내 한약학박사 1호인 홍문화 박사팀이 연구한 결과도 홍삼과 인삼이 인체에 열을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온한(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와전되어 인삼이 열을 발생하여 열이 많은 사람은 맞지 않는다고 잘못 전파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2. 홍삼도 한약처럼 오래 달이는 것이 좋습니까?
최근 홍삼을 48시간에서 72시간 정도 달인다며 자랑스럽게 판매하는 업체가 있는데, 홍삼은 한약과 다르며 중앙대학교 고려인삼연구소 에서는 홍삼이 추출되는 시간은 24시간이 가장 적당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래 달여야 약효가 모두 우러나온다는 것은 한약문화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에게 어필할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오래 달이면 역효과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유의해야할 인삼/홍삼제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시중에 판매되는 인삼/홍삼제품은 여러 종류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분류하자면 홍삼(원삼), 홍삼액(홍삼추출액), 홍삼농축액(홍삼정, 홍삼원액, 홍삼엑기스로 불리기도 함), 홍삼분말(홍삼가루), 건삼, 피부직삼 등이라고 할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은 인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홍삼제품의 허가 유무를 확인하려면 먼저 제품박스에 제조원과 기타 표기사항이 정확하게 게재되어야 하며, 홍삼 파우치 (팩) 제품의 경우에는 팩 전면과 후면에도 제품명과 표기사항 그리고 용량이 적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비허가 제품이거나 미품목보고 제품을 의심해 볼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원삼 (홍삼)을 구입하실 때에는 반드시 검사필증을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홍삼 바로알기 시리즈 (2)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