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잔대작목반 작년 2000만원 매출
올 7∼8년생 첫 출하 등 규모 확대

청송에서 노지에 잔대를 재배해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청송읍 금곡2리 반장 박경은(68)씨를 비롯한 잔대작목반원이다. 이들은 7∼8년 전부터 금곡2리 마을 주변 노지 2ha에 비닐하우스 2동(200㎡)을 설치해 잔대 씨앗을 뿌려 재배해 왔으며 앞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금곡2리 잔대작목반은 7∼8년생 잔대를 올봄부터 첫 출하할 계획이며, 지난해는 잔대 5∼6년생 600㎏을 수확, 판매하여 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이 심은 잔대는 직거래를 통해 ㎏당 3∼4년생 1만5000원, 5∼6년생이 3만원, 7년생 이상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봄철에 15일 간격으로 3회 수확이 가능한 2년생 잔대도 kg당 5000원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뿌리가 도라지 뿌리처럼 희고 굵은 잔대는 40∼120cm가량 자라고 잔털이 많으며, 진해·거담·해열·강장·배농제로 사용된다.

청송=이창재 조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