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식약청․한의약관련 단체장 간담회

  3월 10일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지하 2층 회의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및 한의약관련 단체장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식약청 이상용 차장, 장승엽 생약평가부장, 권기태 한약품질과장을 비롯해 대한한약협회 최용두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송경태 명예회장, 한국한약도매협회 이영규 회장, 한국한약제조협회 류경연 회장, 한국생약협회 엄경섭 회장, 서울약령시협회 남궁청완 회장 등 한의약관련단체장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한약협회 최용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한약시장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우리 한의약관련단체가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면서 식약청의 정책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식약청 이상용 차장은 “식품 쪽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여 그 부분에 업무가 집중되다보니 한의약쪽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면서 “오늘 한의약 관련단체장들을 직접 뵙고 한의약시장의 현안문제와 현황 등을 직접 듣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우리 한의약이 발전할 수 있도록 식약청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매협회 이영규 회장은 “최근 한의약시장도 큰 불황을 겪고 있는 실정이지만, 좋은 한약재를 공급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조협회 류경연 회장은 “한약재는 천연물이라 관리나 제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관계기관과 협의해가면서 질 좋은 한약재를 제조해 우수한 한약재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의수협 송경태 명예회장은 “카드뮴과 잔류이산화황에 대한 허용기준치가 지나치게 높아 한약재 수입 및 관리에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품목별로 적정한 수치로 조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생약협회 엄경섭 회장은 “국산한약재의 유통량이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산한약재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소홀한 편이다”면서 “국산 한약재가 바로 서야만 우리 한의약이 바로 설 수 있는 만큼 국산한약재 생산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