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ES 품목 일부 개정

‘호황련’ 추가 ‘영양각’ 상향조정

‘호황련’ 뿌리 줄기가 CITES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대상품목 부속서 Ⅱ에 새롭게 추가되고, ‘영양각’은 종전 부속서 Ⅲ에서 Ⅰ으로 상향 조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CITES 부속서를 개정하고, 9월 13일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93년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가입하였으며, 식약청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가공품 중 의약품이 수․출입 또는 공해를 통하여 반입되는 경우 약사법 제43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47조에 따라 허가를 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6월 3〜14일 개최된 CITES 제14차 당사국 총회의 결정에 따라 약사법 제43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47조에 의거 식약청 소관 CITES 관련 수출․재수출․수입․반입시 승인대상 품목을 일부 개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식약청은 “동 회의에서 한약재 ‘영양각’의 기원동물로 부속서 Ⅱ에 속하는 ‘고비영양(Saiga tatarica)’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심각하게 제기되어 우리나라는 ‘고비영양(Saiga tatarica)’의 주요 소비국으로 지목됐다”면서 “ ‘영양각’의 기원동물 중 CITES 대상종이 아닌 종으로 사용해 줄 것”을 한의약 관련단체에 권고했다.

 그러나 ‘호황련’ 중 종자(seeds) 및 화분(pollen), 소매목적으로 포장된 완제품(finished products packaged and ready for retail trade)은  CITES 대상품목에서 제외 됐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9월 19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한약재 수입․유통업 종사자 등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CITES의 개요, 대상 한약재 수출입 요령, 부속서 개정사항 등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