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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실태조사...합리적 유통방안 강구

수급조절품목 포함 50여종 대상...복지부, 연구기관 공모

한국의약신문 주재승 기자/jjskmn@hanmail.net

한약재수급조절품목 14개를 비롯해 소비량이 많은 한약재 30~50개에 대한 소비실태와 조사, 분석돼 향후 정부의 한약재 관련 정책수립 과정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일 "한약의 수급 및 유통관리 계획 수립시 정책적 판단을 위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매우 부족하고, 유통실태에 대한 통계적 분석이 미흡하다"며 "의약품 용도로 사용되는 한약의 소비실태에 대한 조사, 분석을 통해 정책 통계자료를 구축하고, 통계에 기반한 정책수립 및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연구용역사업으로 '2009년도 한약 소비실태 조사'를 실시하기로 연구기관을 공모,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주요 다소비 한약의 소비실태 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수급․유통관리 방안 모색 ▶주요 다소비 한약(30～50종)의 소비실태 조사․분석 ▶정책적 시사점 도출 및 합리적인 수급․유통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표본집단의 유형별로 실태조사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한의약 특성에 적합한 효율적인 실태조사 운영 전략 제시하는 등 한약소비실태 조사 매뉴얼도 개발할 방침이다.

주요 다소비 한약의 소비실태 조사는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14개 품목을 포함해 다소비 한약재 30～50개 품목 선정해 품목별 2007～2008 연간 소비량 및 소비실태를 분석한다. 또 품목별, 취급업소별, 지역별 소비량 및 유통비율 산정하고, 용도별(조제용/제제용), 원산지별(국산/수입) 소비량 비교하게 된다.

특히 소비처별 한약의 주요 구입경로(제조업소/도매상, 제조규격품/자가규격품)에 따른 유통량 비교하며, 여기에서는 전수조사와 표본조사가 병행된다.

복지부는 한약취급업소의 지역별 분포도, 규모 등을 고려해 표본의 대표성 확보 및 통계 유의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연구계획서 등에 대해 한의약정책관 정책연구용역심의소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연구기관 선정할 예정이며, 앞서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내용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