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식·의약품 위해사범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식약청은 반복되는 식·의약품 안전사고를 근절하고 갈수록 전문화 되고 있는 식·의약품 위해사범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오는 9일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을 공식 출범시킨다고 77일 밝혔다.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총 80명으로 구성되며 식약청 본청에 수사전담요원 20명(과장 1명, 사무관 3명, 6급 이하 16명)이 상근하고 6개 지방청에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정된 60명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식약청은 수사단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범죄수사부(OCI)와 같은 준사법권을 가진 수사전담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검찰청으로부터 유동호 검사를 특별수사기획관으로 파견받았다.
식약청은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그간 가장 비도덕적인 범죄행위로 인식되면서도 근절되지 못했던 국민 먹을거리에 대한 범죄행위의 척결과 불법·부정 의약품 및 의료기기 단속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며 “저질불량 원료를 사용한 제조행위, 유해물질을 고의적으로 첨가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위조 및 불법유통에 대해 감시를 넘어 수사차원으로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청“위해사범중앙수사단 신설과 전담검사의 파견으로 직접 수사권을 행사하게 됨으로써 식·의약품 위해사범 단속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상습·고의적인 범죄를 포함한 식·의약품 위해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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