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약회 소병창 신임회장 선출

의장엔 서상호씨...새해 예산 3600만원-사업계획 등 확정

◇ 전라북도한약회 총회에서 소병창씨가 신임회장에, 서상호씨가 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한국의약신문 주재승 기자/jjskmn@hanmail.net

전라북도한약회는 23일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소병창 전 중앙회 학술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총회의장에는 서상호 전 지부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최용두 중앙회장과 김종섭 고문, 김태진 명예회장 등 내빈과 40여명의 대의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양복규 의장의 진행으로 일사천리로 의안을 처리했다.

조표훈 회장은 인사에서 "우리 회원들이 나날이 줄어들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있을 수 만은 없다"며 중앙회장에 1500여 한약업사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주문하면서 지난 3년간 대과없이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용두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약단체 중 가장 전통있는 직능인 한약업사는 해방이후 무의약면에서 국민보건을 묵묵히 감당해왔다"며 "제24대 회장에 선출된 만큼 이제 협회와 회원여러분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과 함께 20여일 동안에 7개단체장 조찬간담회를 갖고 한의약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한 것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복지부 한의약담당관 등과의 현안 협의 내용을 상세히 보고했다.

최 회장은 이어 "회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지만, 회원여러분들 또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봉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부에서는 성원보고를 듣고 회무경과보고와 전회의록 낭독을 유인물로 대체한 총회는 2008년 감사보고를 경청한 뒤 의안을 원안대로 상정했다.

2008년도 세입세출결산을 무수정 통과시킨 총회는 특별회계에 대해선 조표훈 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그대로 승인했다.

회원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330만원 가량 줄어든 3600만원의 신년도 예산안과 중앙회 업권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안을 묶어 확정한 총회는 임원선출에 들어가 소병창 신임회장과 서상호 신임의장을 선출하고, 부회장 및 부의장은 신임 회장과 신임의장에 위임했다.

임기만료된 감사 선출에서는 김남수 감사를 유임시키고, 박종배(군산) 대의원을 선출했다.

2009-02-24 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