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 제막식’ 가져
한약협, 전통 한약인의 자긍심 심어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내에 지난 5월 4일 (사)대한한약협회가 후원하고 김태훈 회원(경남 산청 동양당)이 사비를 쾌척, 제작한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이 세워졌다.

이날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 제막식 및 류의태․허준 선생 추모제는 권철현 산청군수, 이서우 산청군의회 의장, 이계석 대한한약협회회장, 박찬수 목아박물관장를 비롯하여 김우석 前 건설부장관 등 내빈과 한약협회 회원, 산청군민 등 400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태훈 씨는 경과보고 및 인사말을 통해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이 이 자리에 들어서기까지 물심양면 지원과 도움을 주신 권철현 산청군수님을 비롯한 한약협회 회원여러분과 산청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의성 허준선생과 그의 스승 신의 류의태 선생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이곳이 세계적인 한방휴양관광지로 발 돋을 할 수 있도록 산청군민모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약협회 이계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약협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의성 허준선생 동상을 건립한데 이어 명의가 배출된 이곳에 그의 스승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을 건립하게 된 것은 우리 협회의 자랑이자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면서 “우리 한약인들은 동양의학을 정립하고 박애정신으로 인류보건증진에 일생을 바치신 의성 허준선생과 신의 류의태 선생의 숭고한 뜻과 업적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동시에 전통의약을 후세에 기리 남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그동안 신의 류의태 선생 동상이 건립되기까지 물심양면 도움을 준 권철현 산청군수와 이서우 산청군의회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김태훈 회원에게는 사비를 쾌척해 협회의 위상과 존재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에게 의뢰해 제작한 신의 류의태 동상은 좌상으로 좌대석 높이 1.2m, 동상높이 3.8m 등 총 높이가 5m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