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한약회장 조표훈 전주시분회장 당선
정기총회 개최...4,333만원 규모 예산안 확정


손상대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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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한약회(회장 이종원)는 3일 오후 7시 회관에서 200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조표훈 전주시분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종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기 중에 전북지부에서 전통한약의 미래와 육성방안을 주제로 한 2003한약학술대회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난 3년간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임기를 대과 없이 마치게 됐다”며 “그러나 최근 한약계는 한약업사의 명칭을 개칭하는 ‘약사법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있으나, 타 직능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중앙회를 구심점으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계석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 한방의 시효인 한약업사들이 그동안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이 한약업사명칭을 ‘전통한약사’로 전환하는 내용의 약사법일부개정안을 지난해 발의,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돼있다”며 “이 법안은 지난 3~4월에 수차례 심의됐으나, 관련단체의 극단적인 반대에 부딪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 회장은 “하반기 국회의 원구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년도 가결산과 결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한 총회는 한약업사의 지위 및 업권향상에 주력하는 내용의 중앙회 계획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6년도 사업계획과 회계연도 변화에 따른 9개월 예산을 편성한 4,333만원 규모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회장선출에선 전주시분회장을 맡고 있는 조표훈(수생당한약방)회장을 전북지부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부회장 및 이사선임은 신임회장에 위임하는 한편, 감사에는 김남수, 이한섭 씨를 각각 선출했다.

조표훈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한약전문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특히 양질의 한약을 공급, 국민들이 한약을 안심하고 복용토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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