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장관에게 한약발전에 거는 기대”

 먼저 신임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 임명된 전재희 장관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한약인과 같이 소수인 약자단체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한의약 분야를 지원 육성하는 정책을 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한약업사는 우리 한약의 전통과 맥을 이어온 진정한 한약전문인으로 그동안 한약인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따라 농어촌 오․벽지인 무의․약면에 배치되어 묵묵히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져 왔습니다.

 그간의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하여 영업소 이전 제약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여 주시고, 자율 ․ 무한경쟁시대에 발맞춰 한약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정책지원 등 깊은 관심과 배려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 등에서 선현들의 지혜와 경험을 통해 수천년 동안 이어져 온 한약의 효능․효과 등 그 우수성을 무시한 채, 극히 일부의 잘못에 의한 부작용만을 크게 부각, 폄하 보도함으로써 한약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한약업계가 큰 불황을 겪고 있는 실정에 있는 바, 정부 차원에서 한약의 그 우수성을 규명하고 한방의 과학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을 통하여 우리의 전통의약을 살리고, 세계 의료시장에서 인정받는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정부가 한약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및 정책의 개발, 부정․불량한약재 유통근절을 위한 제도적인 대책, 한약재 생산 및 유통관리의 전문화와 그 제도개선, 한약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2008. 7. 17

(사)대한한약협회 회장 이 계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