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25일 임시총회 개최

의장단 23일 논의서 결정 못 내려…홍 의장 24일 ‘전격결정

촉박한 시한과 대한한의사협회의 현안대책 일정 등에 따라 5월 25일 개최가 불투명했던 한의협의 임시대의원총회가 대의원들의 소집요구서에 명시된 그대로 25일(수) 오후 7시 가양동 한의협 신축회관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의협 대의원총회 홍순봉 의장은 23일 의장단 회의와 이후 긴 시간 동안 장고한 끝에 24일 오전 11시40분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결정, 사무국에 이를 공지토록 지시했다.

한의협 사무국은 24일 낮 12시경 정관 제24조에 의거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총회의안은 △감사를 제외한 전체 임원(당연직 부회장, 당연직 임원을 포함)에 대한 불신임 건 △안건 1에 대한 후속조치의 건 △양방의 면허침해(IMS)에 대한 대책의 건 등이다.

24일 오전까지만 해도 “지금상황에서 임총 개최여부를 결정내리는 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면서 “전체 한의사, 그리고 한의협의 현안대책 추진계획, 주변상황 등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장시간 ‘장고’를 시사했던 홍 의장이 임총 개최를 전격 결정한 것은 IMS로 인해 일선한의사들이 매우 격앙된 가운데 자칫 한의계 분열을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한의협은 임총 일시가 촉박한 점을 고려 한의사전용통신과 한의협 홈페이지 등이 공고를 내고 대의원들에게 직접 유선으로 이 같은 결정을 통보해 총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2005-05-24 12: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