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협, WFCMS 회원단체 정식승인

중의약상품 국제유통ㆍ중의약표준화 등 활동 보장

중국 중의학원에서 수학, 중의사 자격을 획득한 유학생단체인 대한중의협회(중의협ㆍ회장 조성원)가 중국에 본부를 둔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WFCMS) 회원단체로 정식 가입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WFCMS는 중국정부가 세계시장에 중의약학의 효과적인 전파를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로써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기구이다.

대한중의협회가 WFCMS에 정식 가입됨으로써 중의협은 앞으로 중의약상품의 국제유통을 비롯해 중의약학 관련 업무, 신약개발ㆍ신청ㆍ상품 등의 제공이 보장된다.

또한 중의약 표준화 등에 대한 정보제공, 자본 확보에 대한 협조, 중국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중국 중의약학 관련 관료와의 면담 제공 등이 자유롭게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전문적 중약의 지식ㆍ기술 등의 협조와 전수, 중국 내 활동을 원하는 경우 법적 지원, 중국 내 국외 의약상품의 허가 신청 지원 등 중의협이 원할 때에는 이 기구를 통한 다양한 보호를 받게 된다.

중의협은 이번 WFCMS 가입을 계기로 다양한 중의학 관련 활동과 생산 활동에 있어 이 기구의 적극적인 지원 및 중의약학의 표준화 작업 등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중의협은 아직 국내에서 사단법인 설립 등 합법적인 지위를 보장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이번 WFCMS 정식 가입이 향후 역할을 증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WFCMS는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세계 48개국 147개 단체가 가입한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자리 잡았다.


2005-06-24 10:0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