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 만성질환 증가 수요 부응 못해”

김춘진 의원, “침구술 시대흐름 부합, 세계 의술 거듭나야”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세계 침구제도현황과 한국의 미래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침구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국내 침구제도가 이런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데 따른 해법모색이 그 목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침구국제심포지엄 공동주최자 중 한 명인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사진>은 4일 이 행사와 관련, “세계 각국의 침구제도와 인력양성정책을 알아보고 한국 침구제도의 문제점과 미래지향적인 과제를 검토함으로써 한국의 침구제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이유는 다른 어느 민족보다 손재주가 뛰어난 우리 민족에게는 침구술이라는 오랜 민간의술이 있다”며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침구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침구제도는 이러한 수용에 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의 오랜 전통인 침구술이 오늘의 시대흐름에 부합하고 더 나아가 세계속의 의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려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번 행사가 “의료법개정을 통한 침구사제도도입” 움직임과는 별개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발제자는 △미국 동국로얄대학교의 Ms. Marilyn Allen 교수를 비롯해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심지상 사장 △일본 동경위생전문학교 고또 이사장 △북한 고려의학과학원 현철 부원장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박사 등이며, 이연숙 전 의원이 좌장을 맡는다.

한국의약신문
2005-08-04 10: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