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협, 비대위 구성마치고 본격 활동

한의원내 불법 한방의료행위ㆍ헌법소원 등 추진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대한중의협회(회장 조성원)가 지난 20일 긴급비상총회에서 결의된 4개항의 추진사업을 전개할 비상대책위원회를 20명 선에서 구성을 완료했다. 그러나 현재 비대위에 참여하지 않은 중의대학들의 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들 대학출신 중의사들을 추가로 비대위에 위촉한다는 방침이다.

중의협은 24일 △(보건복지부에 대한)헌법소원 및 국제인권위원회 제소 △(한의사의)불법적인 중의치료법 및 저작권 위반에 대한 고발조치 △불법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조사 및 고발 △중국내 중의학 유학생의 단체 행동 등을 이끌 비대위를 협회이사 16명을 비롯해 김용찬(남경), 신규현(남경), 김용님(연변), 황철민(연변)씨 등 20명으로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조성원 회장은 24일 “비상총회를 마친 이후 (한의사의 중의치료법 활용ㆍ불법 한방의료행위 등에 대한) 많은 자료가 모이고 있다”면서 “추가로 (한의원에서) 중의사를 고용해 의료행위를 하게 하는 사례를 제보해 달라”고 회원들에 당부했다.

조 회장은 “정부 정책으로 의파라치(의료부조리를 신고하는 사람)를 도입해 더욱 치밀한 단속과 고발이 향후 이뤄질 것”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고발 등의 행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