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결명자,향기침 두통에 특효_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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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05-09-01 15:20]




<한방라운지>결명자·향기침 두통에 특효





최근 현대사회의 복잡 다양한 사회생활과 환경 변화 속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신경성 두통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젊은 여성, 사무직 종사자뿐만 아니라 입시에 시달리는 학생 등 에서 비교적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활동적으로 일하거나 학 업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집중력을 감소시켜 생산성과 학업성적 을 떨어뜨리며 또한 혹시 머릿속이 잘못되지 않았나하는 공포감 과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고통을 갖고 생활한다.




한의학에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초기에는 기혈의 순환장애로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조이는 듯한 통증을 나타내 며, 만성화하면 머리가 항상 띵하고 어지러우며 소화기 장애 등 의 전신 증상을 호소한다.




가정에서 차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한약재로는 국화, 칡뿌리(갈 근), 결명자 등이 있다. 두통과 함께 머리와 눈이 열이 치솟듯 뜨거워지고 눈이 충혈될 때는 국화가 좋으며, 숙취로 인한 두통 과 감기 때문에 열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에는 칡뿌리가 효과적이 다. 결명자는 특히 편두통에 좋으며, 눈을 밝게 해 준다.




지압요법으로는 관자놀이, 등 압통점(손가락으로 짚어 제일 아픈 곳)을 손가락으로 10초씩 지속적으로 3회 정도 누르면 효과적이 다. 또한 두통에 좋은 향으로는 라벤더, 로즈마리와 박하가 있다 .




최근 한방에서는 침 치료에 아로마요법을 결합한 향기침을 사용 하는데 아로마를 통해 정신을 이완시키고 평안한 안정을 취하면 서 침 자극을 통해 인체의 손상된 기(氣)를 회복시키고 순환을 좋게 하여 임상에서 두통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두통 환자들은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 무분별하게 진통제를 복용해 약물유발성두통 이나 만성두통으로 진행돼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통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두통부터 생명 에 별 지장이 없는 두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원인을 명확히 밝 히고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 최도영·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