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령시 대축제 5월 9일 개막

한방산업특구 지정 맞춰 '대대적 행사' 펼쳐져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2006 서울약령시 대축제'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에 걸쳐 서울약령시 1번아치 거리에서 개최돼 참가자들에게 한의약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서울약령시가 지난해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돼 지역정비사업 등이 확정됐고, 또한 '한의약문화관-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겹경사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다.

서울약령시협회(회장 박상종)가 주최하고 서울시, 동대문구 등이 공동 후원하는 ‘제12회 서울약령시 대축제’는 서울약령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에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은 물론, 주한 중국대사, 주한 뉴질랜드 대사 등 각국의 한의약 관련 유명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행사가 외국의 한의약분야 인사들이 단골로 참석하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대축제는 보제원 제향과 함께 약령시의 날 기념식에 이어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1500여명에게 무료진료 및 무료투약을 실시함으로서 보제원 정신을 재현하게 된다.

또한 한약재 썰기 대회, 한방체험, 우수 한약재 및 인삼·녹용 전시회, 한약재 씨앗 나누어주기, 연예인 초청 약령인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한방체험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약초 꽃동산,약초사진 전시회, 태권도 및 힙합댄스 시범공연, 우수한약재 전시 및 설명회, 약재썰기 시연, 민속놀이, 가족 어린이 대상 한방체험, 약용주-약용차 등 시식회, 가훈서주기 및 사주운세 봐주기, 한약재 씨앗 나누어주기, 마당극, 풍물패 등도 펼쳐진다.

박상종 회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약령시의 한방산업특구 지정과 문화관-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펼쳐져 매우 의미가 있다"며 “참가자들에게 서울약령시가 국민 보건 증진 및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함께 해나가는 역동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약령시 지역은 조선시대(1393-1895) 왕명에 의해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며 의지할 곳 없는 백성과 병자들에게 치료를 담당하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제기2동 148-5)이 있던 유서깊은 곳이다.

따라서 서울약령시 대축제는 보제원의 제향을 통해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전통 한의약으로 국민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축제 형태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2006-03-06 1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