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남 한방산업 적극 지원방침

유 장관, "지역 미래전략산업 육성계획 지속 지원"




김선우기자/news@koreamnews.com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은 10일 전라남도를 방문하고 전남이 한방산업을 이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적극 지원한다는 정부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는 전남도가 한방산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방산업특구 조성 및 종합 유통단지 설치하는 등 한약재 재배·유통·제조 및 한방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 데 따른 것이다.

유 장관은 복지부가 전남도의 계획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핵심조직인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관련부처와 예산협의를 하고 있으며, 한약재 유통지원시설 설치도 차질없이 지원하고, 아울러 우수한약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전남도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정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장흥군에 설립될 예정이며, 향후 전남도 한방산업을 종합 주도하고, 관련 산학연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품개발·생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주요기능을 수행,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남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진흥원 건립은 총 사업비가 20억원으로 도립 남도대학 교사를 리모델링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화순군에 설치할 예정인 한약재유통지원시설(사업비 100억원, 국고지원 50%)이 가동되면 한약재의 저온저장 등을 통해 전남 약용작물의 품질이 크게 개선되고,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재배농가 등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수한약육성지원사업은 우수한약재가 생산·제조(가공)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남도는 올해부터 이 사업대상 지역으로 지정됐다.


2006-07-10 09: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