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뇌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
건국대 나승열교수, 인삼의 우수성 입증

고려인삼 사포닌이 생체내에서 뇌 신경세포의 손상을 억제하여 뇌질환의 예방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나승열교수팀은 실험동물에게 신경독소인 3-NP(현재 헌팅턴 뇌질환의 동물모델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음)를 처리할 경우 헌팅턴질병과 유사한 뇌기저핵의 병소및 신경세포의 괴사를 고려인삼사포닌을 투여시 뇌병소의 진행을 억제하여 수명연장및 뇌손상으로 인한 운동소실 억제효과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내용은 국제논문으로 영국에서 발행되는 저명학술지인 신경약리학회지 온상인상에 2005년 3월9일자로 게재되어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신경질환등의 예방에 고려인삼의 효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승열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국대 지역우수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며 "지금까지 동물실혐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인삼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치매나 우울증등과 관련된 뇌신경질환의 예방약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목적이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yakup.com)
입력 2005.03.14 12:5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