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 개관

보제원, 한의약 서적 및 각종 의약기구 등 전시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한방특구로 선정된 서울약령시를 대표하는 ‘한의약박물관’이 13일 오전 10시 서울약령시 앞 동의보감 빌딩에서 한의약계 인사와 서울시 및 동대문구청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조선시대 가난하고 병든 백성들을 돌보던 보제원 축소모형을 비롯해 한의학고서와 전통의약기구, 한약재 대백과 등 한의약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 한의약박물관은 생활문화와 한방을 표방하며, 해외관광객 유치와 관람객들에게 한의약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서 박상종 서울약령시협회장은 개관사를 통해 “우리 민족문화의 한 축인 한의약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돼 기대가 크다”며 “제2의 한의약 중흥으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약박물관은 한의학의 역사와 문화, 한방과 인체, 약초마을 이야기, 조화를 위한 처방, 어린이 한방체험, 서울약령시의 역사와 전통관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부대시설로는 한방문화쉼터, 뮤지엄샵, 다목적 강당, 한방체험실 등이 있다.

한의약박물관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20인 이상 단체관람시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전화 02)3299-4900-3번.


2006-09-13 14:4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