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한약재 품질관리 대폭 강화

유통한약재 연 300건 수거검사…감별위원 교체 추진
식약청, 시험검사기관 실태조사 착수

수입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확보하기 위해 유통 한약재에 대한 수거검사 횟수를 작년보다 3배 이상 늘리고, 한약재 제조업소에 대한 약사감시도 대폭 강화된다.
이와함께 한약재 관능검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약품시험硏 등 시험검사기관에 대한 실태조사가 착수되고 필요시 감별위원을 고체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연간 3만톤에 이르는 수입 한약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식약청은 우선 수입 한약재의 시험검사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 좋은 한약재를 담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한약재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 7월부터 작년말까지 수거된 품목, 관능검사 결과 등을 지난 17일부터 10일간 집중적으로 분석에 들어갔다.
식약청은 이번에 한약재에 대한 관능·정밀·위해물질검사 업무수행절차, 감별위원 운영실태 타당성, 시설·장비 등 시험검사 수행 능력 등 전반에 걸쳐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수입 한약재의 품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관능검사의 감별위원 운영방식의 투병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기관 실태점검 후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관능검사에 소수위원만이 참여한다는 일부 지적을 고려, 현재 28명인 감사위원을 필요시 대폭 교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다빈도 한약재 100품목을 대상으로 관능검사 표준지침을 연내 마련,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한약재 제조업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 금년중 녹용 제조업소에 대해 종전 3년 1회씩 실시하던 약사감시를 매년 실시하고 지난해 93품목에 대해 실시한 수거검사를 올해부터 수거 연간 300품목씩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유통 한약재에 대한 수거검사를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한편 식약청에 연간 수입되는 한약재는 2001년 3만 2000톤(미화 6030만 달러), 2002년 3만 3000톤(6945만 달러), 2004년 3만톤(5761만 달러) 등 평균 3만톤 가량 된다.


2005-03-16 09: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