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전원 부산대 설립 최종 확정

교육부, 2012년까지 580억 투입...2008년 개교 방침




천혜진기자/chj@koreamnews.com

의료계가 의료일원화를 촉구하는 광고문을 일간신문에 게재하는 등 설립자체를 강력히 반대하는 가운데 의과대학이 있는 6개 국립대학교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한전원)이 부산대학교로 최종 결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한·양방 협진체제와 교육·연구에서의 협력 등에서 다른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은 부산대학교를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부산대와 이달 중 시설 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2012년까지 5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50명 정원 규모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00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이에 앞서 2007년에는 교수 25명, 직원 2명, 조교 4명 등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입문시험 개발, 선수과목, 선발자격 등 학생선발 방식은 2007년 1월까지 확정 발표하고, 4년제 대학졸업자와 한의과대학, 의과대학.치과대학(원)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계기로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앞당기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2006-11-15 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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