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개별중금속 6월 개선

식약청, 대통령업무보고 ‘한약품질관리개선’밝혀

국내 우수한약재 생산기반이 조성되며 수입한약재의 품질도 확보된다. 아울러 주요한약재의 유효성분 규명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연두업무를 보고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한약 품질관리체계 개편방안’을 통해 “한약재의 총 중금속 기준을 납ㆍ비소ㆍ수은ㆍ카드뮴 등 개별 중금속기준으로 개선(6월중)할 것”이라며 “잔류농약 허용기준의 경우 현행 5개 성분에서 42개 성분으로 확대하고 이산화황 검사기준을 10월에 새롭게 제정하겠다”고 보고했다.

식약청은 수입한약재 검사체계를 보강, 민간검사기관이 검사하는 수입한약재의 검체 및 시험성적서의 식약청 제출을 의무화 하는 것과 위ㆍ변조 우려 수입한약재는 식약청이 직접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검사체계 및 시험항목 등이 상이한 의약용과 식품용 한약재의 합리적인 관리방안도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한약재 과학화연구 및 제조공정 표준화와 관련, 감초ㆍ작약 등 사용다빈도 품목 16종에 대한 구조 확인과 분석법 개발, 효능검색 등을 통한 한약재별 유효성분 규명을 벌이고 다빈도 한약재 20종에 대한 제조공정 표준화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2005-03-22 11: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