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협, 전열재정비 통해 ‘현안해결’

이계석 회장 “회원 권익신장 위해 회세 집중계획” 밝혀





◇ 이계석 회장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대한한약협회(회장 이계석)는 올해 해결하지 못한 현안사업을 2007년에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요 사업에 대한 정책연구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또한 한약업사의 신규배출이 막힌데 따른 회원 자연감소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업무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계석 회장은 지난 4월 한약협 제49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22대 회장에 추대된 이후 총회에서 수립된 사업계획에 따라 협회 숙원사업과 회원 권익신장을 위해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한약협은 지난해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상정된, 한약업사의 약사법 직명을 ‘전통한약사’로 개칭하고 혼합판매를 ‘기성처방조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약사법일부개정법률안’을 조기에 매듭짓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 사업에 회세를 집중키로 했다.

한약협은 또 최근 고려수지침학회가 제기하면서 불거진 ‘한약부작용’ 논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약수호대책위원회(한대위, 위원장 최용두 부회장)를 중심으로 대책을 수립토록하고, 필요한 경우 중앙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보건의료분야에 불고 있는 의료비 연말정산과 관련된 파문과 관련, “한약방이 건강보험용양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에게 건강보험증을 요구할 필요가 없는데다 현행 약제비 영수증으로는 환자의 개인 신상을 파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한약방에 대해서는 올해 소득공제증빙자료 제출을 유보시켜 달라”는 의견을 국세청에 제출했다. 그러나 한약협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부방침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계석 회장은 내년계획과 관련, “회원 자연감소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현안사업을 효과적으로 매듭짓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그동안 진행해 온 정책연구사업, 학술사업과 한약수호 대책사업 등 업권신장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각오”라고 밝혔다.

한편 한약협은 올해 지난 2003년 7월부터 3년여의 기간에 걸쳐 자료수집과 편집을 마치고 ‘대한한약협회 백년사’를 발간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책자는 한약협이 걸어온 발자취를 재조명, 한약인들이 남긴 크고 작은 업적과 사건 등 역사를 수록하고 있어 자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06-12-14 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