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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한약재 수매 설명회 차질
'수매조건-가격 결정' 등 둘러싸고 주최측-생산농민 마찰도
한국의약신문 주재승 기자/jjskmn@hanmail.net
한약재수급조절대상인 14개 품목의 국산한약재를 수매, 한약재생산농민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1월 14일부터 진행된 '국산한약재 수매 설명회'가 파행속에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약재생산자단체가 배재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 각지역 생산농민들은 국산한약재 수매단가가 예상치보다 낮은데다 이같은 기준을 설명회 주최측과 수매단체들이 일방적으로 설정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파행을 겪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4일 설명회 첫 장소인 강원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매량과 수매가격 등을 농민과 협상없이 일방적으로 책정한데 대해 농민들이 반발, 주최측과 농민간에 충돌직전까지 가는등 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5일 제천시농업기술센터, 17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23일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설명회가 무산되고, 19일 산청 설명회는 설명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전통약용농산물생산자 총연합회는 당초 1월 중 모두 7곳에서 설명회를 열고 14개 품목 3000톤을 한약제조협회를 통해 수매한다는 입장을 밝힌 예정이었으나, 설명회는 2곳에서 개최하는데 그쳤고 그나마 1곳에서는 지역 농민들과 마찰을 빚어 향후 설명회의 전국 개최마저 불투명해졌다.
2009-01-31 14: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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