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에 있은 한약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새회장으로 선출된 최용두 신임회장은 3일 신구회장 업무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최용두 회장은 회장취임 일성으로 한의약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회무를 즉각 추진할것이며 특히 국민건강증진 차원에서 효과가 입증된 전통비방의 발굴과 계승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 회장은 선거과정에서 밝힌 공약사항은 반드시 실천할것이며 회원감소에 따른 예산감축 등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원권익과 한의약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회가 반드시 일정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회원단합과 화합을 우선적으로 이루고 한의사협회는 물론 정부부처와의 유대 강화에도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10일 조선호텔에서 한의약관련단체장들과의 긴급 조찬회동을 주선해 놓고 있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서 한의약분야 전반에 걸친 현안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고령화에 따른 秘方사장 위기론에 대해 복지부가 1차 우수경험방 수집 연구를 한국한의학연구원을 통해 실시했으며, 당시 한약협에서 521개처방이, 한의계에서 138개 처방이 각각 수집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소규모 스터디그룹을 구성 비방수집과 보급을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노인치매환자가 4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한약업사 회원 중에는 노인치매를 예방ㆍ치료하는 처방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요양기관에서 이들 노인치매환자들에게 투자되는 진료비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 때문에 단순한 치매 관리가 아닌,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처방 발굴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약협은 앞으로 회원들이 소지하고 있는 秘方을 적극 발굴, 국가차원의 검증을 거쳐 효능과 효과가 입증되는 경우 타당한 보상이 뒤따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런 노력은 결국 막대한 국민의료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약협이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방발굴 사업의 경우, 지난 2002년4월부터 2003년 6월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이되어 경험처방 학술용역사업으로 추진된바 있다.
그 결과 위에서 언급된 총 659개의 처방이 수집됐으며 이중 만성난치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 81개처방을 1차로 선정 처방분석과 제공자와의 방문면담 등 후속조치가 이뤄진바 있다.
당시 책임연구자인 신현규박사(한의학연구원)는 한약제제로 연구개발이 가능하다고 추측할수 있는 최종처방을 선정하고 선정처방에 대해서는 지적재산권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