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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협, 회장선출 위한 선거체제 돌입

엄경섭 현회장 유임론 속 "생산농민 회장 뽑자" 교체론도 팽배

한국의약신문 주재승 기자/jjskmn@hanmail.net

국내 한약재생산자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생약협회가 차기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앞으로 3년간 이끌어 갈 제14대 한국생약협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가 내달 12일로 확정된 가운데 생약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회장에 출마할 후부 등록을 받는다.

생약협 선관위는 16일 "제14대 회장 임기가 2009년 3월 31일로 완료됨에 따라 제15대 회장 입후보등록을 정관 제14조,15조, 18조에 의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생약협 선과위에 따르면 입후보등록기간은 2월 13일 10시부터 2월 20일 17시까지이며 선거예정일은 3월 12일 총회 회의장이다.

생약협 제15대 회장에 출마하려면 후보자는 후보등록신청서 1통과 협회 이사 3명이상 추천서, 투‧개표 참관인 추천자 1명, 후보이력서 1부, 명함판 사진 1매, 협회발전을 위한 공약사항 1부를 각가가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 선거운동기간은 후보등록일로부터 총회 전날인 3월 11일 24시까지이다.

회장입후보자의 자격은 생약협회 회원으로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선과위는 "단, 회원 중 회장후보가 없을 경우 이사회의 추천에 의해 외부인사 영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생약협은 현재 엄경섭 회장이 2선째 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이번에 3선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협회 안팎에선 유통업계보다는 생산자쪽에서 협회를 이끌어야 생약협이 생산자단체로서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회장을 한약재생산농민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