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물질 권장규격, '올해는 곰팡이독소 중심으로 관리'

-식약청, ’09년도 권장규격 운영 계획 및 '08년 운영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직까지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위해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권장규격의 올해 운영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권장규격제도는 2006년 6월부터 정식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위해물질에 대해 기준이 정해질 때 까지 잠정적으로 안전기준을 정해서 수거·검사해 식품을 관리하는 제도다. 식약청은 올해 옥수수 원료 과자류에 대해 곰팡이독소인 '푸모니신'을 집중관리 하는 등 45개 품목의 식품에 대해 6개 항목의 위해물질을 새로이 권장규격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어육훈연제품에 대해 벤조피렌을 관리하는 등 28개 품목의 식품에 대해 11개 항목의 위해물질을 권장규격으로 관리했으며, 총 930건을 수거·검사해 어육훈연제품에서 벤조피렌 초과 등 21건(초과율 2.3%)이 권장규격을 초과했음을 확인했다.(벤조피렌은 300~600℃ 사이 온도에서 불완전연소시 생성되는 물질로 오염원은 다양하며, 잔류기간이 길고 독성이 강해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등급이 가장 높은 1 등급으로 분류한다.) 식약청은 초과제품중 수입제품 3건에 대해서는 시중 유통되지 않도록 반송·폐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유통제품 18건은 회수권고 등을 취했으며 해당제품에 대한 정보를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소비자에게 알렸다. 또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위해물질이 발생되지 않도록 저감화 권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11개 권장규격 운영항목 중 옥수수 등에 대한 총아플라톡신과 폴리아미드/나일론 재질의 기구·용기에 대한 4,4'-MDA의 2개 항목은 현재 정식 기준을 설정했으며,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는 정식 기준 설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2009년에도 식품 중 위해물질에 대한 사전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권장규격제도를 운영 할 계획"이며 "운영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관련계획을 지방자치단체, 식품관련단체 및 협회, 관련업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4‘-MDA:(메틸렌다이아닐린, 나일론 재질의 식품용 기구 등을 제조할 때 착색제로 사용되는 안료 등에 포함되는 물질) : 식약청 고시 2008-81호(’08.12.23.) 총 아플라톡신 : 식약청 고시 2009-7호(‘09. 3. 2) 문의 : 위해기준과  02)380-1690   식약청, 곰팡이독소 중점 관리한다 6개 항목 위해물질 권장규격 운영 계획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올해 옥수수 원료 과자류에 대한 곰팡이독소 ‘푸모니신’을 집중관리하는 등 45개 품목의 식품에 대해 6개 항목의 위해물질을 새로 권장규격으로 관리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아마인유는 시안화수소 25mg/kg이하, 카레분․건조향신료(육두구, 강황, 고추 및 파프리카에 한함) 및 그 단순가공품(분쇄, 절단 등)은 총아플라톡신(B1,B2, G1, G2의 합) 15㎍/kg 이하(단, B1은 10㎍/kg 이하), 옥수수 함유 과자류는 푸모니신 1mg/kg 이하, 합성수지 40종은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크롬 합이 100mg/kg 이하, 함유 의심식품은 클로로데나필과 신나밀데나필 불검출로 관리된다. 권장규격제도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정식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위해물질에 대해 기준이 정해질 때까지 잠정적으로 안전기준을 정해 식품을 관리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어육훈연제품에 대한 벤조피렌을 관리하는 등 28개 품목의 식품에 대해 11개 항목의 위해물질을 이 제도로 총 930건을 수거 검사해 어육훈연제품에서 벤조피렌 초과 등 21건(초과율 2.3%)이 적발돼 반송, 페기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11개 권장규격 운영항목 중 옥수수 등에 대한 총아플라톡신과 폴리아미드/나일론 재질의 기구 용기에 대한 메틸렌다이아닐린(4,4‘-MDA)의 2개 항목은 정식 기준을 설정했으며 나머지 항목에 대해서도 정식 기준 설정을 추진 중이다. 식약청은 식품 중 위해물질에 대한 서전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권장규격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영 기자 [kdy26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