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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옹 4월 국회 뜸시연 추진
환자들에 '뜸시술 원하면 국회의원 통해 접수하라' 공지
한국의약신문사 주재승 기자/jjskmn@hanmail.net
뜸시술 자율화 입법을 놓고 이를 관철하려는 대표발의자 김춘진 의원과 뜸사랑 김남수 옹 측과 뜸시술 자율화에 반대하는 대한한의사협회 및 고려수지침학회 측의 대립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김 옹이 오는 4월 중에 또다시 국회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뜸시술 시연회를 계획하고 있어 양측의 마찰의 강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남수 옹의 국회 진료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 달 간 현역 국회의원들이 추천한 환자 2200여 명에게 진료 봉사함으로써 마감됐다.
그러나 뜸사랑 측은 "여전히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뜸 치료를 원하고 있어 4월 중으로 뜸시술 시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뜸시술 접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현역 국회의원을 통해 부탁하라"고 공지했다.
뜸사랑 측이 이처럼 김 옹에게 뜸시술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현연 국회의원을 통해 추전을 부탁토록 하는 것은 김춘진 의원이 앞서 대표발의 한 뜸시술 자율화 법안의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의 등 국회처리 과정에서 힘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한의협은 연일 성명서를 발표해 뜸시술 자율화 법안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수지침학회 역시 뜸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게 뜸시술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009-03-30 1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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