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 현대화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캄보디아, 카메룬, 라오스,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전 세계 10개국 16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의료제도 및 한의약 정책, 한의의 기본이 되는 침구경락 및 사상체질의학, 한약재와 한약제제, 천연 신약개발, 한ㆍ양방 협진 현황 및 전망, 각국의 한의약 국가제도 및 정책 등에 관한 강의로 진행된다.

또 연수생들은 대한한의사협회, 허준박물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고려인삼창 등을 방문해 한의학 교육제도 및 임상진료 현황, 한방공중보건 사업운영 현황, 한약재 유통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의학연 관계자는 "한의학 관련 이론ㆍ정책ㆍ교육ㆍR&D 현황의 포괄적 경험 및 전수를 통해 참가국의 전통의학 정책 및 의료서비스 향상에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내 초청연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