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유성성분 중심 관리 추진

식약청, ‘국가 한약재품질과학화 연구사업단’ 12일 출범

현재 품목별로 관리되고 있는 한약재가 유효성분 중심으로 관리되며, 이를 위해 전문 연구사업단이 출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약재를 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관리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마련하고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강삼식 교수를 단장으로 ‘국가 한약재 품질과학화 연구사업단’을 지정, 5월 12일 현판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한약대학교 의과대학 공 구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가 독성유전체 기술응용 연구사업단’도 지정, 5월 11일 현판식을 갖는다.

국가한약재품질 과학화 연구사업단은 정부의 한약재규격화사업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며, 산하에 8개 지부를 두어 올해 감초ㆍ지실 등 16종의 한약재에 대한 생리활성성분 분리를 비롯해 분석법개발 및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효능유전자 확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가 한약재 품질과학화 연구사업단 및 8개 지부에는 한의대 연구기관은 한곳도 선정되지 않았다.

특히 한약재 생리활성분의 효능검색연구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국가 독성유전체 기술응용 연구사업단은 국립독성연구언의 주관 연구부서와 연구협의체 구성ㆍ운영, 독성유전체 국제심포지엄 공동개최,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국가 독성유전체연구센터 등과의 국제 협력추진 등을 전담하게 된다.

한편 국가 한약재 품질과학화 연구사업단의 올 연구과제 및 품목을 다음과 같다.

◇연구과제: 한약재 생리활성성분분리 및 효능유전자확인 연구=△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작약ㆍ황기) △(제1지부)영남대학교 이승호 교수(감초ㆍ지실) △(제2지부)안동대학교 손건호 교수(황금ㆍ단삼) △(제3지부)충남대학교 배기환 교수(오미자ㆍ후박) △(제4지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정준 박사(오수유ㆍ울금) △(제5지부)고려대학교 박영인 교수(천궁ㆍ음양곽) △(제6지부)부경대학교 최재수 교수(갈근ㆍ고삼) △(제7지부)서울대학교 약대 김영중 교수(당귀ㆍ산수유) △(제8지부)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김영식 교수(한약재 생리활성성분의 효능확인)

천혜진기자/chj@koreamnews.com


2005-05-10 13: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