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건식 약국서 유통 소비자 `혼란'
의약외품에 대한 재정립 시급
일반 의약품 중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일부 제품이 의약외품으로 전환
된 가운데 최근 의약외품/건강기능성식품/의약품 등의 구분없이 약국에서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강식품.의약외품 등을 모두 의약품
으로 인식하고 있어 자칫 소비자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논의 과정에서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문제가 제기되자 일반약 중 안전성이 확보된 일부 제제에 대해 의약외품으
로 전환키로 하고 자양강장변질제(액제), 저함량비타민 미네랄제제, 스프레
이파스 등 살충제 등에 대한 표준 제조기준을 마련, 의약외품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자양강장변질제제 등 일반약 중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제제들은 허
가건수가 2년간 불과 10건 내외이고 생산실적도 미약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
업계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의약외품에 대해 관련업계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은 건강기능성
식품과 의약외품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 주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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