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취급' 약국 크게 줄어
한약을 취급하는 한약조제약국들이 지난해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
났다.
이는 최근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한약의 경우 한약조제약국보다
한의원이나 한약방에 대한 선호도와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소비자들이
한의원이나 한약방을 찾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전국 한약취급업소 현황'에 의하면 전국에 한약을
취급하는 업소는 2002년도에 1만1천2백4개업소에서 2003년도 9,873개업소
로 1천3백31개업소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소별로 보면 한약조제약국은 2002년에 8천2백28개소에서 2003년엔 6천8
백81개소로 1천3백47개소로 감소했으나 한약국은 한약사 신규배출 등으로
같은 기간 동안 144개소에서 176개소로 증가했다.
또한 한약방은 회원들의 감소로 같은 기간 동안 1천8백86개업소에서 1천8
백23개소로 63개소가 감소한 반면 한약도매업소는 불황에도 9백46개업소에
서 9백93개업소로 47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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