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약협회 ▒▒▒▒

주재승기자/jsju@koreamnews.com

앞으로 수입한약재의 검정 또는 검사 면제조항이 관련규정에서 삭제돼 수입한약재 품질검사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 위해물질 검사를 통관전에 실시하되 위해물질검사시설을 갖춘 한약재 제조업소에 대해선 예외조항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금까지 95개 품목이던 정밀검사품목이 90개 품목이 새로 추가돼 총 185개 품목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4월 입안예고한 '수입의약품등관리규정개정(안)'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약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한약제조협회 등 한약관련단체들이 입안예고안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식약청안에 대해 대체적으로 의견을 함께한데 따른 것이다.

한의협 등 관련단체들은 정밀검사품목을 95개 품목에서 185개 품목으로 90개 품목을 추가하는데 대체적으로 공감했으며, 특히 수입한약재의 통관전 검사를 실시하되 위해물질검사시설을 갖춘 한약제조업소에 대해서는 약재의 신속한 공급 등을 위해 자가품질검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검사시설을 갖춘 한약제조업소가 검사시설이 없는 다른 한약제조업소의 수입한약재를 위탁검사하는데 대해선 한약제조협회가 약사법의 관련조항 등을 들어 "허용해 달라"고 요구한 반면 타 단체들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선 식약청이 지정한 7개 검사기관으로 위탁검사기관을 제한해야 한다"며 현격한 입장차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의 관련단체 여론수렴 과정에서 정밀검사품목 195종 확대, 통관전 관능 및 위해물질검사 실시, 검사시설을 갖춘 한약제조업소의 자가품질검사 허용 등은 반영될 공산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허용되던 검사시설을 갖춘 한약제조업소가 시설이 없는 한약제조업소가 수입한 한약재의 위해물질검사를 위탁 받아 검사하는 것은 식약청과 관련단체간의 조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식약청은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이후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를 거쳐 규정을 고시함으로써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위해물질검사 품목으로 추가 지정이 유력시되는 90개 품목은 다음과 같다.

△가자 △감국 △계지 △고량강 △고본 △고삼 △곽향 △관동화 △괄루근 △광곽향 △괴화 △귀판 △금은화 △내복자 △당삼 △당약 △대복피 △독활 △등심초 △만형자 △모근 △몰약 △무이 △방풍 △백강잠 △백단향 △백선피 △백자인 △별갑 △보골지 △복분자 △부평 △비파엽 △빈랑자 △사군자 △사상자 △산사 △삼릉 △상백피 △석창포 △선복화 △선퇴 △센나엽 △소목 △쇄양 △스코폴리아근 △신이 △아선약 △안식향 △여로 △연자육 △오공 △오매 △용담 △욱리인 △울금 △위령선 △육종용 △인진호 △자소자 △자완 △전갈 △전호 △절패모 △정향 △조구등 △종대황 △지각 △지모 △지부자 △지실△질려자 △창이자 △천문동 △청상자 △초과 △초오 △측백엽 △치자 △택란 △편축 △포공영 △포황 △하고초 △한인진 △합환피 △해동피 △해방풍 △현초 △현호색